차병원 제대혈 은행 지위 박탈,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검찰 수사의뢰
차병원 회장 일가가 산모들이 기증한 제대혈을 불법 사용했다는
뉴스 이후, 복지부가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의 국가 기증 제대혈은행
지위를 박탈하고 정부 지원금 5억 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차병원에서 이뤄진 불법 제대혈 시술을
누가 지시했는지 밝히기 위해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대혈은
태아의 탯줄에서 나온 혈액으로 혈액 생성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며,
현행법상 연구용으로 기증한 경우
치료나 연구 목적으로 정부 승인을 받아야만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 회장 일가는
산모들이 기증한 제대혈을 노화 방지와 미용 목적으로
불법 사용한 것으로 SBS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복지부 조사결과 차 회장 부부와
차 회장 부친인 차경섭 명예 이사장 등이 모두 9차례 제대혈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들에 대해서는 진료기록부 조차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복지부는 차병원이 운영해온 제대혈 은행에 대해서
국가 기증 제대혈은행 지위를 박탈하고,
지난해부터 지원한 정부 예산 5억 1천800만 원을 환수하기로 정했습니다
또 차병원 그룹 계열인
차움 의원과 차움 한의원에 대해서도
불법 의료광고와 이를 통해 환자 유인 행위를 한 혐의로 업무 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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