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특검 첫 소환.."최순실 모른다", 아들 꽃보직 청탁한적도 없다



박근혜 정권 마지막 실세라고 불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입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특검 사무실 쪽으로 들어옵니다. 

이어서, 무표정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선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아직도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입장인가?) 네 모릅니다"


이석수 전 감찰관 내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이석수 감찰관 내사 방해 의혹이 있는데?) 네 들어가서…"


또,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그런 모든 걸 오늘 조사받겠죠."


다만, 아들의 운전병 꽃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아드님 꽃보직 특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그동안 충분히 밝혔습니다. (어떻게?) 청탁한 적 없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검찰 소환 당시의 태도 논란을 의식한 듯 

무덤덤하면서 경직된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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