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10년 만에 착공 개발, 사업성에는 의문
인천의 구도심 개발사업 루원시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개발이 지연된지 10년
인천시는 '루원시티'를 주거와 쇼핑,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루원시티가 들어설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인근.
이 일대 97만 제곱미터는 지난 2006년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사업이 지연됐다가
이제서야 10년만에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단지공사를 마치고 사업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비용을 최소화 시키면서..."
공동사업자인
인천시와 LH 한국주택공사는 우선 325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
주변에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가 생기고
지난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예전에 비해 사업성이 좋아졌습니다.
루원시티 개발이 완료되기에 걸림돌은
송도국제도시.
10배 비싼 조성원가와 1년에 천억원에 육박하는 이자비용입니다.
10km 떨어진 곳에 개발중인 검단 신도시와 경쟁관계인 것도 부담입니다.
재정착을 요구하는 원주민들의 요구도 문제.
박문봉(루원시티 입주자 대책위원장)
"(10년 전 보상비로)들어오려면 분양 계약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1억에서 2억원의 채무자가 되는겁니다. 이건 부당한 거예요"
인천시와 LH는
내년 상반기부터 조성이 끝난 일부 토지의 매각을 진행하면서
주거시설과 복합쇼핑몰 교육청 등을 본격 유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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